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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276곳 운영…전북 28개교 참여

  • 김대겸 기자
  • 입력 2026.09.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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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자치·또래상담 확대…46개교는 합의형 ‘스마트폰 없는 학교’ 선택

전국 276개 학교가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를 9월부터 운영한다. 전북에서는 28개교가 참여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원형으로 앉아 학교폭력 예방과 스마트폰 사용규칙을 논의하는 설명용 그림

[AI 활용 이미지] 학생·교원·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스마트폰 사용규칙을 함께 정하는 모습을 표현한 설명용 이미지로, 실제 참여 학교나 현장을 재현한 것이 아니다.

 

교육부는 15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공모를 거쳐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276개교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학생 대상 예방교육을 넘어 학교 구성원 전체가 관계와 문화를 함께 바꾸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학생은 예방교육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활동을 직접 기획한다. 학생자치회와 동아리를 연계한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은 87개교, 친구의 고민을 듣고 도움을 연결하는 또래상담은 145개교가 선택했다.

 

학교 구성원이 갈등 상황을 목격했을 때 방관하지 않고 초기부터 개입하는 ‘사이로’ 활동도 실시한다. 상황을 살피는 ‘보다’, 친구 곁에 서는 ‘서다’, 교사·보호자 등에게 도움을 연결하는 ‘잇다’의 세 단계다.

 

선도학교 가운데 46개교는 선택 과제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를 운영한다. 전국 모든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거나 금지하는 정책은 아니다. 참여 학교가 학생·교원·학부모의 합의를 거쳐 사용규칙과 보관 방식을 정하고, 또래놀이와 예술·체육 활동을 함께 늘리는 방식이다.

 

학부모에게는 사이버폭력과 온라인 도박 예방, 자녀와의 대화를 다룬 짧은 영상과 카드뉴스를 제공한다. 학교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예방교육과 연결하고 교원 연수도 실시한다.

 

경미한 사안에서 심의 전 관계 회복을 돕는 ‘관계회복 숙려제’는 76개교가 선택했다. 사회정서교육을 한 학년이나 학기에 집중하는 ‘어울림 학기제’에는 16개교가 참여한다.

 

276개교 운영은 확정됐고, 교육부는 성과를 살펴 2027년 선도학교를 4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학급 상황에 맞춘 예방교육 수업안과 학생용 자료를 만드는 지원 서비스도 2027년 5월부터 선도학교에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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